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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일신문] 건강한 대장항문 : (2)대변과 건강
보도일자 2014-02-25 조회수 5535
작성일 2014-02-25 오전 8:51:5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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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대변’하는 신호등, 무시하다 ‘변’당할라

대변은 건강의 신호등이다. 그만큼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많은 정보들이 담겨 있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저 코를 막고 고개를 돌린다. 조금만 신경 써서 살펴보면 꽤나 정확한 건강상태를 알아낼 수 있다.


- 적색 계통 대변은 다양한 이유로 발생


건강상태는 대변의 모양, 굵기, 색 등으로 짐작할 수 있다. 모양은 수분량에 따라 달라진다. 쾌변 시 수분량은 70~80% 수준. 그 이상이면 크림처럼 변하고, 90% 이상이면 물처럼 변한다. 반대로 70% 미만이면 단단해져 배변이 힘들다. 바나나 모양이나 치약을 짜놓은 모양, 뱀 똬리 모양도 소화, 흡수, 배출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건강한 대변이다.


하지만 물처럼 묽은 형태는 일종의 설사다. 배가 차가웠거나 폭음폭식으로 소화불량일 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좋지 않은 대변이다. 알밤처럼 생긴 모양도 배변 시 항문을 힘들게 하는 좋지 않은 대변이다.


색깔도 중요하다. 황금색갈색다갈색은 정상이다. 황금색 설사변도 정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회백색 계통은 지방과다 섭취로 인한 소화불량이나 대장조영술 검사를 위한 바륨 섭취 등일 때 나온다. 흑색 계통은 위나 대장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다. 출혈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 대변이 검은색으로 변한다. 한편 적색 계통의 대변은 모양에 따라 조금씩 원인이 다르다. ▷묽을 때에는 식중독이나 궤양성 대장염 ▷부드럽거나 보통 굵기일 때에는 대장암 ▷단단할 때에는 치질이나 직장암을 의심할 수 있다. 초록색은 담즙이 많거나 체질이 강한 알칼리성인 경우다. 비정상적 색깔이 계속되면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배변 후 코를 막고 고개를 돌리기보다는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대변에는 우리 몸의 상태를 알려주는 소중한 정보들이 담겨 있다.



- 잔변감 지속되면 병원 찾아야


만약 배변 시 ▷항문에서 피가 나거나 통증이 있고 ▷항문이 가렵거나 ▷대변을 본 뒤에도 개운치 않을 때는 혼자 판단하지 말고 전문 병원을 찾아야 한다. 흔히 항문에서 피가 나면 치질이라고 지레짐작해 자칫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피 색깔이 선홍색일 때에는 치핵치열이거나 직장에 질환이 있는 경우다. 아예 시커멓게 변한다면 단순한 문제가 아닐 수 있다.


항문 통증은 대부분 치열, 혈전성 치핵, 항문 주위 농양 등으로 생긴다. 원인에 따라 통증의 정도와 나타나는 시기가 조금씩 다르다. 항문 통증이라도 직장에서 원인을 찾을 수도 있다. 직장에는 통증 감각이 없다. 하지만 항문과 맞닿아 있어 직장에 문제가 생겨서 항문까지 번졌으면 통증을 느끼게 된다.


항문이 가려운 이유는 대부분 소양증, 즉 단순한 가려움증이다. 그러나 치핵치루 등 항문 질환과 직장 및 대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가려울 수 있다. 아울러 기생충에 감염됐을 때에도 가려울 수 있다.


대변 후 개운치 않거나 화장실을 자주 가야 하는 경우, 대부분 설사나 변비가 원인이다. 하지만 직장암이거나 치질이 심해도 그런 불편감을 느낄 수 있다. 궤양성 대장염이 직장에 생긴 경우에도 나타난다. 이러한 잔변감은 여러 원인 때문에 생긴다. 오랜 기간 이런 증상을 느낀다면 전문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구병원 송기환 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