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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일신문] 건강한 대장항문 : (3)변비 대수롭잖게 생각? 대장암 위험신호일 수도!
보도일자 2014-03-04 조회수 5179
작성일 2014-03-04 오전 8:34:53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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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변비와 대장항문의 건강은 별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2013년 9월 ‘대장앎의 날’에 열렸던 대장항문학회에서 ‘변비=대장의 독(毒)’으로 인식했고, 변비 치료 캠페인을 시작했다. 여행, 스트레스, 다이어트 등으로 급성 변비를 한두 차례 경험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만성 변비로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온다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만성 변비는 치료받아야 할 질환


변비는 치료 대상이 아닌 그저 불편한 증상으로 여겼다. 큰 불편을 겪기 전까지는 그저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의사들도 적극 치료에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변비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변비가 올 수 있다.


이는 변실금(딱딱한 변, 물변, 가스 등의 배변을 의지대로 조절할 수 없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치질, 치열 등의 원인이 된다. 대장암의 원인으로 꼽히는 용종이 잘 생길 수도 있다. 변비가 아주 심해지면 골반 장기 탈출증, 장폐색, 장천공 등이 생길 수도 있고, 이때엔 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만큼 변비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변비 치료는 어렵다. 대부분 환자가 스스로 진단을 내려서 변비에 좋다는 약을 구해 먹거나 식품차 등을 장기간 복용한다. 그러다 보면 내성이 생겨서 복용량이 많아지고 효과는 점점 떨어지게 된다.


구병원 송기환 부원장은 “의사도 지금껏 변비를 치료의 영역으로 보지 않았으며, 변비에 대한 환자와 의사의 관점도 다르다”며 “지금까지는 일시적으로 변을 보게 해줄 뿐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운 영역이었다”고 했다.



















 
대부분 만성 변비 환자의 경우, 정확한 검사와 처방으로 수술이나 약물 내성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변비를 조기에 검사하고 치료함으로써 대장암과 항문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만성 변비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치열이나 치질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에 따른 차별화된 치료받아야


변비의 대부분은 대장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기능성 변비’다. 이 밖에 대장암직장암척추질환전신질환 때문에 생기는 ‘기질성 변비’가 있다. 거의 만성인 기능성 변비는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먼저 -서행성 변비는 대장의 운동이 활발하지 않아 생기며, 전체 환자의 60%를 차지한다.
-경련성 변비(과민성 장증후군)는 장벽이 경련으로 수축해 변이 장을 통과하지 못하는 상태이며
-직장형 변비는 골반 출구의 이상으로 생긴다. 이 두 가지가 각각 20%씩 차지한다.


송기환 부원장은 “서행성 변비의 경우, 최근 등장한 ‘프루칼로프라이드’ 제제를 처방해 내성이 없이 대부분 치료됐다”며 “토끼똥 같은 변을 자주 보며 복통을 호소하는 경련성 변비도 같은 처방으로 완화됐다”고 했다.


다만 항문과 대장을 연결하는 직장에 이상이 있어 생기는 직장형 만성 변비는 수술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았고, 바이오피드백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바이오피드백은 근육긴장도, 뇌파, 심장박동수 등 우리가 느낄 수 없는 여러 생리반응을 건강에 유리한 방향으로 조절하는 방법을 익히는 행동치료법의 일종이다.


도움말=구병원 송기환 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