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원 로고

소통나눔
GOO HOSPITAL

소통나눔

  • 접수
    수납
  • 평    일
    08:30 ~ 17:00
    토요일
    08:30 ~ 12:30
  • 진료
    시간
  • 평    일
    09:00 ~ 17:30
    토요일
    09:00 ~ 13:00
    점심시간
    12:30~13:30
  • 전화예약 053.560.9114
  • 응급실      053.557.7119

뉴스레터

  • HOME
  • 소통나눔
  • 뉴스레터
게시판 뷰페이지
뷰페이지
제목 [영남일보] 전문의에게 듣는다- 젊은 대장, 튼튼한 항문, 상쾌한 배변
보도일자 2015-10-30 조회수 3863
작성일 2015-10-30 오전 10:52:15 작성자 관리자
기사링크
첨부파일

대장암 연령 낮아져…가족성 용종 방치땐 100% 癌









구자일 구병원장

서구식 식생활과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대장항문질환이 점점 늘고 있다.

대장항문에 생길 수 있는 질환은 암(대장암, 직장암), 대장질환(충수염, 용종, 게실 등), 항문질환(치핵, 치루, 농양, 치열, 콘딜로마, 항문소양증 등), 기능성질환(탈장, 탈직장, 직장류, 변비 등), 염증성장질환(궤양성대장염, 크론병, 베체트병) 등이 있다.

◆대장암 원인과 치료
육식 등 환경적 요인이 85∼95% 차지
30대 이하 젊은층에서도 발병 늘어
50대 남자가 최다…조기 검진 중요



 


◆만성변비와 대장암
변비 조기 치료해야 대장암 등 예방
식생활 개선하고 충분한 수면 필요
직장수지검사 등으로 다른질환 파악

◆대장암의 씨앗 용종

대장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상당히 다양하지만 크게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으로 구분한다. 이 중 환경적 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85~95%에 달하며, 유전적 요인은 5~15% 수준이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단백질인 필수아미노산이 들어 있지만 대장암 발병률을 높이는 동물성 지방, 즉 불포화지방산도 많이 들어 있는 삼겹살, 닭고기, 소고기 등의 육류와 술 그리고 육체적 활동수준 등이 주요한 요인이다.

유전적 요인은 ‘선종성 대장 폴립’이라고 부르는 ‘가족성 용종증’과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이 대표적이다.

용종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선종성 폴립은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유전적 요인으로 가족성 용종증은 수백~수천개의 선종이 대장 벽에 생기는 병으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성인이 되면 100% 암으로 진행한다.

구병원은 최근 대장내시경 검사자 2만명을 분석한 결과, 절반에서 용종이 나타났다. 남녀 비율을 살펴보면 남자 6천명, 여자 4천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약 1.5배 높았고, 그중 50대가 가장 용종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0대 이하의 젊은 층에서도 심심치 않게 용종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대장암이 젊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이며 증가속도가 가장 빠르고 30~40대 연령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대장암은 발견되는 병기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그만큼 조기검진이 중요한 것이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변비


구병원을 찾은 변비 환자 중 매우 심한 정도의 만성변비 1천여명의 환자 치료사례를 보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됐다. 그중에서도 특히 악성변비로 오랫동안 치료가 어려웠거나 고령 환자의 경우 치료효과가 좋아 환자의 만족도가 더욱 높았다.

서행성변비의 경우 최근 새로 개발되어 나온 제제의 프루칼로프라이드성분을 처방한 결과 내성이 생기지 않고 대부분 치료됐다. 토끼똥 같은 변을 자주 보며 복통을 자주 호소하는 경련성변비(과민성장증후군)의 경우도 같은 처방으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직장류 등으로 인한 직장형(출구폐쇄형, 직장항문형) 만성변비의 경우 외과적인 수술을 통한 치료가 많고 바이오피드백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여 좋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대부분 만성변비 환자의 경우 정확한 검사와 처방으로 수술이나 약물의 내성 없이 치료가 가능함을 보여 주었다. 

통계적으로 살펴보면 변비 환자의 유병률은 약 16%를 보이며, 주로 여성에게서 발생하지만, 연령이 증가할수록 남성에서의 유병률이 여성과 비슷해지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또 유병기간은 대부분의 환자가 2년 이상 변비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으며, 20% 넘는 환자들은 무려 10년 이상 만성변비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비는 식생활 개선,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습관, 복부 및 전신운동, 편안한 마음가짐, 올바른 배변습관과 자세 등에 대해 변비전문의와 상의 후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와 증상에 맞는 약물 및 치료방법을 선택하여 변비의 기전에 따른 차별화된 치료가 중요하다. 

아울러 변비는 조기에 검사하고 치료함으로써 대장암과 항문질환을 예방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진료 영역이다.

대장암이나 항문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서는 직장수지검사, 대변검사(분변 잠혈 반응검사), 암태아성항원검사(CEA), 직장항문경검사 그리고 대장조영술검사를 권한다.

대장의 확진검사로는 대장내시경검사가 있는데 요즘은 대장내시경이 수면상태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고통을 느끼지 못하고 30분 정도 수면을 취하면 검사가 끝나므로 검사자 대부분은 수면 대장내시경을 원한다. 또한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동시에 대장의 용종이나 선종을 절제하므로 시간이나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정밀 검사로는 CT, MRI, 초음파, PET-CT 등이 있다.

대장내시경검사시 대장암(직장암)일 경우라 하더라도 4기초까지 수술은 90% 이상 복강경으로 이루어지므로 입원기간, 수술의 후유증이 적어 그만큼 정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