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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남일보][전문의에게 듣는다] 항문질환 예방과 치료
보도일자 2020-10-27 조회수 1259
작성일 2020-10-29 오전 10:11:43 작성자 관리자
기사링크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201026010003187 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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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예방이 중요…배변시 피 나면 즉시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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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식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으로 배변 시 설사, 변비, 복부팽만, 통증, 출혈 등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기능성 식품에 의존하거나 병원을 찾아도 전문적인 진료를 받기는 쉽지 않다. 특히 출혈이 있을 경우 치질(치핵)과 대장암의 외형적인 구분은 어려워 반드시 전문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한다고 전문의들은 전했다.

◆항문질환의 종류

항문질환이 가장 많은 것은 흔히 '치질'이라고 부르는 치핵, 그다음은 치열, 치루(항문농양)의 순이다. 여기에 최근 고령화의 영향으로 직장이 빠져나오는 탈항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항문질환은 배변습관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배변 시 대변 상태는 우리의 건강 상태를 알려줄 수 있는 정보가 많이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배변습관에 결정적 영향을 준다. 대변의 모양, 굵기, 색, 배변 횟수, 잔변감 등에 따라 항문질환이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배변 시 대변이 부드럽게 나오게 충격을 흡수해주는 조직으로 항문 쿠션조직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치핵 조직이다. 모든 사람에게 있는 정상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쿠션조직이 배변 시 항문에 무리하게 힘을 많이 주는 습관 등 여러 원인으로 비정상적으로 커지면 병적인 상태가 된다. 이를 치핵이라고 하고, 출혈탈출이 있을 때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다.


치핵 가장 흔해…고령화 영향 탈항도 점차 늘어
잡곡 등 섬유질 충분히 먹고 대변은 5분 이내로
원형자동문합기 수술 통증 적고 치료기간 짧아



치열은 항문 주위가 찢어진 상태다. 다시 말해 치열이란 항문관을 덮는 항문상피에 생긴 치열이나 궤양의 일반적인 총칭을 뜻하고, 변비나 설사 등의 물리적 요인이나 괄약근의 과긴장, 항문후방의 혈류나 모세혈관 분포가 적은 것 등이 원인으로 항문이 찢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필요한 경우 수술한다.

치루는 대부분 경우 이전에 형성된 항문농양의 결과로, 내외괄약근간에서 항문선의 감염에 기인하며 이로 인해 작은 터널이 생긴 것을 '치루'라고 한다. 수술은 필수다. '항문농양'은 항문이나 직장 주위의 감염된 고름주머니를 말하며, 항문 바로 안쪽의 항문선이 박테리아나 이물에 의한 감염으로 생긴다. 항문주위농양은 갑자기 고열·통증이 심해져 몸을 가눌 수 없을 경우 응급수술이 필요하다.

이러한 항문질환 진단은 치핵의 경우 우선 외래에서 수지 진찰, 항문경 및 직장경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직장암 등과 감별진단을 하기 위해 결장경, 대장내시경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치루의 경우 필요에 따라 항문초음파, CT, MRI 등의 검사가 요구된다.

◆식습관과 배변습관 개선으로 예방해야

치핵, 치루, 치열 등 항문질환의 예방을 위해 먼저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변비는 변의 양이 줄어드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복합작용으로 발생한다. 변비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섬유질이 많은 채소와 과일, 그리고 잡곡류, 콩류 등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 또 하루에 물을 5잔 이상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배변 시 힘 주지 않고 5분 이내로 대변을 보고, 배변을 전후로 따뜻한 물에 5분 정도, 하루 2회 이상 좌욕을 하고, 항문괄약근(케겔)운동을 반복해 1시간 정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지 않고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과음·과로·스트레스는 피해야 한다.

대변을 볼 때 나타나는 증상은 중요한 신체 정보를 제공한다. 즉 배변 시 항문에서 피가 나거나 통증이 있고 항문이 가려운 증상이 있거나 대변을 보고 나도 개운치 않을 경우, 전문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신 의료기술의 원형자동문합기로 통증, 치료기간 단축

치핵의 경우 심하지 않으면 온수 좌욕이나 연고·좌약 등의 보존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치핵 조직이 항문 밖으로 밀려나오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치핵의 수술 중 가장 많이 시행되는 치핵절제술은 치핵 조직을 절제해주고, 치질정맥과 절개된 부위를 봉합함으로써 재발률이 낮고 치핵을 완벽하게 제거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신경말단이 발달되어 있는 항문 주위에서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아주 심하고, 수술 후 상처 부위가 크고, 회복하는 데에도 4~6주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원형자동문합기를 이용한 치핵수술은 통증이 거의 없고 치료기간이 비교적 짧고 재발률도 거의 없는 치질수술방법이다. 원형자동문합기 수술은 환자에게 적합한 원통 기구를 항문에 넣어 늘어난 치핵조직을 절제할 뿐만 아니라 늘어진 치핵 덩어리를 끌어올려 원래의 해부학적 위치로 되돌려놓는 치질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이다. 원형자동문합기는 기존의 치핵절제술과는 달리 통증을 못 느끼는 치상선 상방에서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치유기간 및 대장기능의 회복기간이 짧으며 퇴원 후 관리도 적은 것이 장점이다.

구자일

구병원 구자일 병원장

구병원에 따르면, 일상생활로의 복귀에 소요되는 기간도 평균보다 절반 이상 짧아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수술의 과정이 항문상피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술 후 상처도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원형자동문합기 수술은 기존의 치핵절제술과는 수술 방법이 전혀 달라 원형자동문합기 수술의 경험이 풍부한 의료 기관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최신 의료기술로 평가받는 원형자동문합기를 활용한 치질 수술의 경우 국내외 학회에서는 이를 구병원 방식(GOO'S METHODS)이라고 부를 정도로, 구병원만의 독특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대장항문전문 종합병원인 구병원의 구자일 병원장은 "구병원만의 독특한 수술방법인 원형자동문합기 수술 방식은 기존 수술에 비해 통증이 10분의 1 수준이고, 치료기간이 현저히 짧을 뿐만 아니라 재발될 확률이 낮아 입소문을 타고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알려졌다"면서 "이런 덕분에 지금까지 대만·싱가포르 등 18개 의료기관에서 70여 명이 연수를 받았고, 해외 의사들은 한결같이 논문이나 책에서는 터득할 수 없는 구병원만의 디테일이 숨어 있다고 감탄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