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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남일보][전문의에게 듣는다] 대장용종과 대장게실 "대장에 생기는 주머니 게실, 염증·천공 일으켜"
보도일자 2020-12-15 조회수 625
작성일 2020-12-16 오후 3:09:18 작성자 관리자
기사링크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201214010001849 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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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없음

게실환자 대부분 무증상…혈관 상해 출혈 생기기도
심해지면 대장벽에 구멍 생겨 복막염·장폐색 유발
선종은 대장암 씨앗, 40세부턴 5년에 한번 검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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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에 발생하는 여러 질환 가운데 용종과 게실은 술과 관련한 육류 위주의 안주, 서구식 식습관 등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조그만 혹 같이 돌출돼 있는 상태를 말하는 용종은 모양이 마치 피부에 생긴 사마귀 같다. 크기는 보통 0.5~2㎝ 정도지만 더 크게 자라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대장용종의 단계를 거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는 만큼 대장용종은 대장암의 씨앗이라 할 수 있다. 게실은 대장의 장벽이 약해져 생기는 꽈리 모양의 주머니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게실이 여러 개가 나타나면 게실증, 게실 안쪽으로 대변이나 음식물 찌꺼기 등의 오염물질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면 게실염이라고 한다.

◆급증하는 대장용종과 대장암

최근 식생활과 생활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대장용종과 대장암 발생 빈도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문의들은 전했다. 대부분의 대장용종은 증상이 없지만, 크기가 큰 용종이 있을 경우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혈변이 나타난다. 끈끈한 점액변을 보는 경우도 있다. 간혹 크기가 많이 클 경우 장폐쇄가 생길 수 있고, 변비·설사·복통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용종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종성 용종과 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적은 과증식성 용종으로 나뉜다. 종양성 용종인 선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신생물성 용종의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신생물성 용종을 선종성 용종 또는 선종이라고 정의한다.

대부분의 대장암이 선종으로부터 발생하는 만큼 선종을 제거하는 것이 대장암의 빈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선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현재까지는 대장암의 85% 이상이 선종에서 발생되고, 선종이 아닌 처음부터 발생하는 암은 15%라고 보고된 바 있다.

대장게실은 대부분의 경우 게실이 있어도 75~80%의 대부분 환자는 일생 동안 무증상으로 경과한다. 대장게실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고단백, 고지방, 저섬유질 음식을 주로 섭취하는 경우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처럼 대장게실은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가끔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갑작스런 대량출혈이나 설사, 배변습관의 변화 등이 있을 수 있다. 게실출혈은 게실에 염증이 생기지 않아도 게실 내에 괴어 있던 장의 내용물이 가까이 있는가는 혈관을 상하게 해 출혈을 유발하게 된다. 또 게실 자체로는 증상이 없지만 이곳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복통·고열'구토가 날 수도 있고, 변비가 생기거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수도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대장에 천공이 생겨 장의 내용물이 복강 내로 넘쳐 나오게 되어 복막염을 일으키며 장폐색이 생길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고 보통 금식을 하면서 항생제 치료를 하면 나을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악화되면 수술까지 해야 되는 경우도 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대장용종은 대장 내시경 검사로 진단하는 동시에 조직검사 및 용종을 절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부 용종 특히 선종의 경우에는 제거되지 않을 경우 암으로 진행, 암의 전 단계인 선종을 제거하면 암이 예방되므로, 선종의 제거는 소위 '암의 치료이자 예방'이라고 볼 수 있다. 또 크기가 큰 용종은 작은 용종에 비해 암 발생의 위험이 높은 만큼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

용종을 제거하는 방법은 용종의 크기, 모양, 제거 전 조직학적 소견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5㎜ 이하로 작은 경우 내시경적인 방법으로 제거가 가능하지만, 크기가 아주 크거나 제거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을 경우에는 수술로 제거를 하는 경우도 있다.

게실의 진단은 항문경검사와 대장내시경검사, CT 등의 검사를 통해 가능하다. 항문경검사로 선혈을 동반하는 다량의 출혈이 관찰되는 경우에는 대장내시경을 포함한 긴급 대처가 필요하다.

CT는 게실 주위 합병증을 관찰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다. 선혈을 동반하는 다량의 출혈이 관찰되는 경우에는 환자의 의식이 안정돼 있다면 대장내경검사를 한다. 또 장정결제 복용 등의 전 처치를 할 여유가 없는 만큼 물로 씻어내면서 내시경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출혈하고 있는 게실이 발견되면 대부분 클립핑(지혈 처치술)으로 지혈이 가능하다.

게실의 출혈은 대부분 자연 지혈돼 가볍게 쾌유되지만, 재출혈율은 22~38%로 비교적 높다. 출혈에 의해 쇼크에 빠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가끔 지혈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이때 대장내시경검사를 통해 출혈게실이 특정 가능하면 클리핑을 한다. 간혹 대량출혈로 인해서 환자가 의식이 유지되지 않는 경우 혹은 지혈과 출혈을 반복하는 경우, 그리고 대장에 천공이 생겨 장의 내용물이 복강 내로 넘쳐 나오게 돼 복막염을 일으키며 장폐색이 생길 경우에는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구병원 정진식 진료부원장은 "대한대장항문학회의 치료지침에 따라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40세 이상부터 5년 정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대장내시경검사을 통해 대장용종 유무를 확인하는 게 좋다"면서 "특히 대장에 용종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발견된 용종의 다발성 정도와 크기에 따라 1~3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대장용종과 대장게실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식생활 개선이다. 우선 지방질이 많은 음식의 섭취는 제한하고, 붉은 육류를 많이 먹는 것도 피하는게 좋다. 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굽거나 튀기는 조리 방법보다는 삶거나 찌는 것이 좋다. 반면 신선한 채소 등을 통해 섬유질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 특히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등과 같은 십자화과 식물 및 카로틴이 많은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진식
구병원 정진식 진료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