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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남일보][전문의에게 듣는다] 탈장 "발견 즉시 수술해야…방치땐 장기 괴사"
보도일자 2020-12-22 조회수 683
작성일 2020-12-23 오전 9:13:59 작성자 관리자
기사링크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201221010002919 기사 바로가기
첨부파일
제목없음

복벽 약해진 틈을 통해 장기 일부가 빠져나와
대부분 서혜부 탈장…年 탈장수술 3만6000건
복강경수술, 통증 적고 빠른 일상복귀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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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9년 통계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이뤄진 탈장 수술은 3만6천건으로, 외과에서 치핵수술, 충수절제수술(맹장염), 담낭절제수술 다음으로 많이 시행됐다. 탈장은 사타구니 부위에 발생하는 서혜부탈장, 허벅지 대퇴부와 아랫배가 만나는 경계 부위에 발생하는 대퇴부탈장, 배꼽 부위에 발생하는 제대탈장, 수술상처 부위에 발생하는 반흔탈장이 있다. 이 중 서혜부 탈장은 전체 탈장의 75%를 차지한다. 선천적 혹은 후천적 원인에 의해 생기게 되고, 복벽의 약해진 틈을 통해 복막으로 둘러싸인 복강내 장기의 일부가 복벽 밖으로 빠져나와서 생기게 된다. 또 사타구니(허벅지와 만나는 아랫배 부위) 피부 아래에서 계란처럼 볼록하게 만져지고, 소아와 성인 모두에서 발생한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탈장, 그 원인은

소아에서의 탈장 원인을 보면, 태아를 임신한 초기에는 고환(난소)이 태아 배 속에 위치하고 있지만, 자라는 동안 체강을 따라 서혜부로 내려오게 되고, 마지막에는 성인에서와 같이 음낭에 자리 잡게 된다. 여아에서도 비슷한 길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온 후 고환이 내려온 길은 저절로 막히게 된다. 문제는 일부에서는 이 길이 막히지 않고 열린 상태로 있게 되고, 복강내 장기가 이 길을 따라 내려오게 되면, 서혜부 탈장이 발생하게 된다. 소아의 모든 탈장은 이렇게 발생하는 간접 서혜부 탈장이다. 소아탈장의 경우 탈장된 장기가 복강내로 환원되지 않아 탈장된 장기가 손상받는 경우도 있어 발견되는 즉시 수술해 주는 것이 좋다.

성인에서의 탈장 원인은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직업, 나이(노화), 비만, 만성 변비, 만성기침, 심한 운동 등이며 흡연 또한 결합조직의 약화를 일으킨 경우다. 성인에서는 간접 서혜부 탈장과 함께 직접 서혜부 탈장, 대퇴탈장 등 다른 탈장도 생길 수 있다. 직접 서혜부 탈장은 약해진 복벽 자체가 직접 복압을 견디지 못해 발생하는 탈장이며, 대퇴탈장은 대퇴 혈관의 내측에 생기는 탈장이다.

서혜부 탈장의 증상은 복압이 올라가는 상황, 즉 오래 서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기침을 할 때 혹은 배변을 위해 힘을 줄 때 탈장 부위가 튀어나오는 것으로, 튀어나온 탈장은 대부분 누운 상태나 몸이 이완된 상태가 되면 다시 들어간다. 다만 치료하지 않고 오래 시간이 지속되면 탈장된 장기가 들어가지 않게 된다. 대부분 통증이 없지만 간혹 찌르는 듯한 일시적인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 탈장된 장기가 복강내로 들어가지 않으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탈장 진단은 어떻게 하나

진단은 초음파나 복부 CT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한번 발생된 탈장은 자연적으로는 물론 약물로도 치료되지 않는다. 탈장이 생긴 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내부 장기가 지속적으로 복벽을 통해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탓에 복벽의 결손부위는 점점 커지게 되고, 튀어나오는 정도도 심해지게 된다. 이에 복강내로 들어가지 않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는 경우도 있다.

탈장 치료는 발견 즉시 수술해주는 것이 원칙이다. 탈장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생길 수 있는 나쁜 상태는 감돈과 교액이다. 감돈이란 튀어나온 내부장기가 탈장주머니에 끼어서 다시 들어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경우 시간이 경과할수록 튀어나온 장기는 부어오르게 되고, 점차 혈류가 차단되어 괴사하게 된다. 이렇게 장기가 괴사되는 상황을 교액이라 하고 응급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이때 탈장교정수술과 함께 괴사된 장기를 절제해야 한다. 그런 만큼 튀어나온 탈장이 들어가지 않고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탈장된 장기의 허혈 및 괴사 가능성도 있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복부CT나 초음파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특히 대퇴탈장의 경우 나이 많은 여성 환자에서 많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경우 장기가 탈장구멍에 끼어서 복강내로 환원되지 않고, 장폐색으로 인한 복통 및 구토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복통이 발생한 나이 많은 여성환자의 경우 세심한 진찰과 검사가 필요하다.

수술은 소아의 경우 피부 절개 후 탈장주머니만 박리해서 자르고 묶어주는 고위결찰술을 시행하게 된다. 최근에는 절개술보다 복강경수술을 더 많이 시행하고 있다. 복강경 기구를 이용해 복강내에서 탈장주머니를 묶어주는 간단한 방법으로 수술할 수 있다. 기존의 절개술에 비해 간단하고 통증도 적어 현재는 소아에서 복강경 수술을 더 많이 시행하고 있다. 성인의 경우는 피부 절개 후 탈장주머니를 박리해서 자르고 묶은 후 재발 방지를 위해 인공막을 거치시키는 무긴장 탈장교정수술법을 많이 시행해 왔다. 현재는 소아에서와 같이 복강경 수술을 더 많이 시행하고 있다. 복강경 탈장수술은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또 재발률도 낮으며, 입원 기간의 단축 및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복강경 수술은 절개술과 달리 수술하는 동안 서혜부에 생길 수 있는 모든 탈장(간접, 직접, 대퇴, 폐쇄공)의 발생 유무를 확인할 수 있어, 한 번의 수술로 모두 교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장항문 전문 종합병원 구병원 박만우 과장은 "수술 후 입원은 환자 안정을 위해 하루 정도 하는 것이 좋고, 수술 후에는 바로 일상생활 및 직업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다"면서 "다만 수술 후 수주간은 너무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과격한 운동은 금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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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항문 전문 종합병원 구병원 박만우 과장